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식객(만화)/기타 등장인물 (문단 편집) ==== 24화 [[탁주]] ==== * 박영석 이장: 허 화백의 지인인 [[박영석]] 대장이 모델. 광주에서 온 [[사기꾼|컨설팅 회사]]의 [[기획부동산|꾐]]에 넘어가 동네 땅값을 올리려고 했다. 특히 본인이 마을에서 가장 많은 땅을 갖고 있었기에 땅값이 오르면 이득도 가장 컸던 이유가 컸다. 일부는 평당 3만원이던 땅을 15~30만원에 받고 땅을 팔아 그래도 돈방석에 앉았지만 많은 사람들은 50, 60만원은 받기 위해 팔지 않고 버텼다. 그러던 중 광주에서 내려온 사모님들을 만나는데 그 컨설팅한다던 자들이 사기꾼이며, 평당 3만원이던 땅을 15만원에서 30만원 어치에 사서 평당 100~130만원에 팔아 거액을 챙기고 도주했음을 알게 된다.[* 성찬네 마을만이 아니다. 이장이 옆동네는 동네 사람들이 똘똘 뭉쳐서 땅을 안 팔자 37만원까지 올랐다고 언급한다. 정말로 땅을 안 팔려던 것이 아니라 땅값을 올려받을 심산이었던 것으로 보이기에 그쪽은 더 큰 손해를 봤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성찬은 젊은이들을 모아 서로 품앗이를 하면서 농사를 돕는 한편 탁주를 빚어서[* 우리가 가장 잘 아는 일반 탁주가 아닌 속성탁주다. 물론 탁주 빚을 쌀은 전부 집에 있던 것을 썼다. 어머니는 깜짝 놀라지만 곧 마을 주민들을 위한 일을 하겠다는 아들을 이해하는 모습을 보이며 탁주 빚기에 일조했고, 술을 좋아하는 아버지도 아들의 계획을 듣고 일조했다.] 마을 사람들을 결합시키고, 사임하고 이사 가려던 박영석 이장[* 어찌 용서받기는 했지만 어쨌든 자기 죄는 아는지 처음에 동네 사람들이 몰려올 때 자기를 패죽이려고 하는 거라고 생각하고 겁을 먹었다.]에게 속성탁주를 가득 주면서 재결합의 상징으로 박영석 이장을 재선시킨다. 나중에 성찬의 결혼식 때 한 컷 등장한다. * 박은선: 박영석의 딸로 역시 산악인인 오은선이 모델이다. 오은선은 나중에 28화 여기는 8000m편에 박영석과 직접 등장한다. * 사회자: 이장 선거 회의 장면에서 등장. 마을 사람들에게 새 이장을 뽑으라고 닦달하지만 이미 개판이 된 마을에서 아무도 이장을 하고 싶지 않으니 사람들의 반응은 냉담했는데, 이장 욕심이 있는지 그럼 사회자보고 이장하라고 하든가... 하고 속으로 투덜댄다. 도중 성찬 일가와 친구들이 들고 온 속성탁주를 보며 회의를 재개하려고 하지만, 추억의 속성탁주를 맛 본 본인마저도 술잔치에 동참했고 술을 빚은 성찬의 연설을 들은 이후 분위기가 진정되자 마신 술도 이제 적당하니 회의를 재개하려는데 성찬 아버지의 건의를 듣는다. 그러고는 몰래 이사하려는 박영석 이장을 찾아가 사표를 다시 돌려주고 재선시키면서 이번엔 똑바로 하라며, 안 그러면 박살내 버린다고 경고한다. * 마을 사람들: 성찬이 귀향하면서 봤을 때 한창 바쁜 시기에도 농삿일은커녕 삼삼오오 모여서 수군거리거나 술이나 마시는 광경이 보였다. 성찬네도 어머니가 반대파가 아니었다면 아버지 쪽은 농사에서 관심이 다 떨어진 판이라 일을 안 했을 것이다.[* 성찬의 아버지는 땅이 3만 7천평 정도 되었는데, 만약 평당 30만원에 팔았으면 100억 넘게 생기는 것이니 성찬의 아버지는 개발에 찬성할 법도 했다.] 이유는 상술되었다시피 땅 문제. 나름 많은 땅을 가진 사람들은 팔아서 새 땅에서 새시작하면 된다고 생각하지만, 어차피 땅이 조금밖에 없어 팔아봐야 별 이득도 없고,[* 사실 1인 농지 300평일 경우 최대값 1평에 30만원에 팔아봐야 9천만원이다. 이 정도 돈으로는 수도권은 어림없고 중소도시에서도 집 한 채 사기도 어렵다. 그렇다고 60만원에 팔았어도 1억 8천만원인데 이 정도 돈으로도 중소도시에서 살기 어렵다. 작중 성찬도 "돈 2, 3억 쥐어봐야 시골서는 큰 돈이지만 도회지 나가서 아무것도 할 것 없다"고 말한다. --반대로 사기꾼들은 1평에 30만원 구매하고 광주의 사모님들에게 130만원씩 팔았으니 최소 30억 이익 봤다.--] 조상 대대로 살아와 떠날 수 없는 다른 마을 주민들의 반발에 부닥쳐 마을의 여론이 심각하게 분열되었다. 조카와 삼촌이 갈라지고 부부가 갈라지는 등 성찬이 혀를 내두를 정도였다. 그리고 상술했듯이 컨설팅한다던 자들이 사기꾼임이 밝혀지자 온 마을이 아수라장이 되고 만다. 진작에 땅 판 사람들은 목돈 생겨서 나쁠 것 없고 성찬네처럼 처음부터 땅 팔 생각 없이 농사 지었던 사람들이야 없던 일로 치면 되지만, 땅을 비싸게 팔겠다고 버티다가 농사도 못 짓고[* 사실 이런 경우는 원래 빈 자투리 땅이었어도 뭐 하나라도 더 심는 법이다. 그래야 '''땅값이 더 나오니까.''' 언급하는 걸 보면 봄까지는 일을 했다가 여름 무렵부터 농사를 때려친 거 같다. 처음부터 아무것도 안 심었으면 여름 늦깎에야 품앗이니 뭐니 해도 할 수가 없었을 것이다.] 돈도 못 번 사람들은 그야말로 겨우내 날 양식도 없는 처지가 된 것이다. 경제적 사정이야 허리 졸라매고 바짝 차리면 된다지만, 평생지기였던 이웃들끼리 우정이 박살난 게 무지 컸다. 품앗이로 뒤쳐진 농사일을 해결하려 하지만, 다들 미안한 게 있어 눈도 못 마주치고 불편하게 여기는 상태. 이런 상황에서 성찬이 빚은 속성탁주가 이들을 다시 끈끈하게 만들 수 있었다. --이제 미친듯이 남은 논일을 메꾸는 일만 남았다-- * 경만이 아버지: 개발 반대파. 강경한 개발 찬성파인 조카 성훈과 마찰을 빚고 있어 기분이 엉망인지 성찬을 보고도 왔냐고 퉁명스럽게 맞이한다. 나중에 성훈이 탁주를 마시고 눈물을 흘리며 잘못을 빌자 진작에 잊어버렸다고 용서한다. 성찬의 결혼편에도 한컷 등장한다. * 성훈: 개발 찬성파. 평당 최소 50만원엔 팔아야 한다는 박영석의 선동에 맞장구를 친다. 마을 회의에서 가장 주도적으로 개발을 주장하여 삼촌인 경만이 아버지와 대놓고 대립하지만 나중에 화해한다. * 장수: 개발 찬성파. 성찬의 동네 형으로 개발이 엎어진 후에 백수 신세가 되지만 성찬이 주도한 품앗이에 참여한다. * 성구: 개발 반대파. 대머리에 안경 쓴 아저씨. 박영석 이장이 중립을 지키지 않고 은근슬쩍 바람잡이를 하는 것을 비판했다. 나중에 이장 선거 때 입후보 추천이 있었지만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마을을 이끌겠냐고 고사한다. * 헌팅캡 쓴 노인: 부유한 차림새의 개발 찬성파로 평당 60만 이하로 팔면 병신이라고 주장한다. 그래도 마을 유지인지 이장 후보로 추천받지만 욕먹는 이장은 사양한다고 거절한다. * 이빨이 부실한 노인: 개발 반대파. 작업복 차림에 듬성듬성한 수염을 기르고 있다. 조상대대로 살아온 마을을 떠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나중에 성찬이 탁주를 빚어오자 제일 먼저 마시고 감탄하며 성찬에게 서울로 가지 말고 남아서 술도가를 열라고 요구한다. * 훈훈한 에피소드이긴 한데, 마을의 단합을 호소하면서 탁주를 마실 때는 마을이 화목했지만 커피, 맥주를 마시면서 인심이 야박해진 것이라는 성찬의 연설은 30대 초반의 청년이 하는 말이라고 믿을 수 없는 고리타분한 개논리다. 90년대 후반 2000년대 초반에 전통요리 먹을 땐 사람들이 착했는데 서양요리 먹으면서 포악해지는 것이라는 헛소리의 일환으로 보인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